예전의 소제동과 달리 현 소재동은 정말 핫한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인 것 같다. 그중에서도 여동생과 함께 다녀왔던 '볕'이라는 카페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따스한 볕이 내리쬐는 편안한 공간이었다. 외관부터 '아 이 집은 내부도 너무 멋질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스러운 모습이었다. 특히 카페 간판 역할을 하는 '볕' 글자를 비춰주는 조명은 진짜 볕처럼 느껴져 매우 인상 깊었다.
방문 전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무엇일지, 사람들이 어떤 메뉴를 가장 많이 먹고 좋아하는지 확인하고 가는 편이다. 볕 카페는 수플레 전문점으로 대부분의 리뷰에서도 수플레가 보였다. 내가 고민할 것은 무엇을 먹느냐가 아닌 '어떤 수플레를 먹느냐'로 좁혀졌었고 바나나 수플레(12000원)와 아이스 아메리카노(5500원)를 주문했다.
주문한 바나나 수플레를 정말 푸짐하게 그것도 아주 예쁘게 준비해주셔서 먹기 전부터 행복을 전해받은 기분이었다. 맛 또한 굉장히 훌륭했다. 수플레 전문점 타이틀이 붙을 만큼 그리고 사람들이 수플레를 먹으러 찾아올 만큼 정말 맛있었다. 크림처럼 부드럽고 사르르 녹는 느낌과 달콤한 바나나와의 조합이 매우 환상적이었다. 단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디저트를 잘 먹지 않는 편인데 볕 수플레라면 두세 개는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커피와 수플레가 더욱 맛있게 느껴졌던 건 아무래도 화사하게 들어오는 햇빛이 한몫했던 것 같다. 정말 해가 지기 직전까지 따사롭게 햇빛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는데 그 모습이 너무 편안하고 예뻤다. 내부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꽤 많았는데 이 사진을 찍을 땐 이 자리에 앉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맛있는 수플레와 햇빛의 조화.. the love
내부는 우드 천장과 잘 어울리는 톤과 아이템으로 인테리어 되어 더욱 편안한 느낌을 풍겼다.
수플레를 맛보러 와도 좋지만 책 한 권 들고 와서 햇빛을 받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공간이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Merry Christmas 장식을 더해주셔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는 다른 맛의 커피와 수플레를 먹어보리라!
[대전 소재동 카페 볕]
주소: 대전 동구 수향 2길 7 (대전역에서 도보 10분 이내)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추천 메뉴: 플레인 수플레(10000원), 바나나 수플레(12000원), 아메리카노(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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