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21년 친한 친구가 결혼식을 올리면서 그녀의 부케걸이 되었다 :) 부케를 받으면 예쁘게 말려 신부에게 돌려주면 그 부부는 잘 산다는 이야기가 있어 보통 부케를 받고 잘 말린 뒤 유리돔이나 캔들, 액자로 제작하여 선물하곤 한다. 꽃 가게에 의뢰하여 맡긴 뒤 유리돔을 제작하는 방법도 있지만 가격도 센 편이며(업체마다 다르지만 평균 10만 원)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길이 닿은 부케를 전해주고 싶었기에 직접 부케를 말리고 부케 유리돔을 제작했다. 꽃 말리는 제품, 약을 사용해서 제작하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자연건조로 최대한 꽃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게 말려 제작했다. 어설프지만 한 송이, 한 송이 직접 말린 뒤 만든 유리돔이라 그런지 더욱 애착이 가고 마음이 담기는 것 같아 좋았다. 간단한 부케 말..